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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HIMI 젤리과슈 후기
    리뷰/미술용품 2021. 5. 17. 00:10




    과슈.
    예전부터 궁금했던 재료였다. 불투명 수채화라고 많이들 하는데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안왔다. 자고로 수채화라고 하면 투명하게 깔리는 게 특징 아닌지. 색감이 탁하다는 얘기인가 싶기도 했다.


    19,720원

   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젤리과슈 라는 걸 접했다.
    젤리 같은 팔레트... 너무 탐나는 물건 아닌지...

   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했다. (제일 저렴했던 걸로 기억)
    케이스는 노랑. 노란색이 제일 예쁘다.
    https://m.smartstore.naver.com/greatmart/products/4999230208?NaPm=ct%3Dkor9tfup%7Cci%3Dcheckout%7Ctr%3Dppc%7Ctrx%3D%7Chk%3D5b20d90be5ae498dafdb97bea1cf92782cbf8df4#REVIEW

    HIMI 히미 젤리 수채 과슈 gouache 구아슈 히미과슈 수채화 물감 : 그레잇마트

    HIMI 히미 젤리 수채 과슈 gouache 구아슈 히미과슈 수채화 물감

    smartstore.naver.com




    팔레트도 같이 들어있다

    그렇게 많은 색이 필요한 건 아니라 18색으로 구매했다. 위에 링크에는 24색도 있는데 다른 데에서 보면 더 많은 색 팔레트도 있는 것 같다.
    하지만 색이야 만들어 쓰면 되니까.

    30ml라서 그런지 무게가 꽤 나간다. 생각보다 택배 상자가 무거워서 선물이라도 들어있나 잠시 두근거렸다.




    그리고 캡슐 별로 뚜껑 뜯는 거 보통 일이 아니다.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걸리고 엄청 번거롭다. 손에도 많이 묻는다.




    진짜 젤리 같은 질감. 먹고 싶다.
    이게 아무래도 잘 묻다보니까 손뿐만 아니라 뚜껑에도 잘 묻어서 다른 색이랑 섞이는 일도 빈번하게 생긴다. 보관하는 게 조금 까다롭다는 거.

    굳지 않게 (굳어도 살릴 수는 있음) 분무기로 물 뿌려 가면서 사용해두면 좋다더라.




    껍질에 묻어있던 물감으로 테스트 해봤다.
    후기도 그렇고 튜토리얼 같은 걸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조금 시도해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.




    첫 그림은 앵무새.
    써보니 꾸덕하고 선명하게 발리는 게 아크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. 물에 녹아서 수정이 가능한 아크릴 같은 느낌.

    누가 포스터 물감 비슷하다는 말을 한 걸 본 적 있는데 그것도 맞는 얘기 같다. 고급 포스터 물감 같은 느낌도 있는 듯.




    과슈+색연필 조합으로도 시도해봤다. 혼합재료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. 위에 색연필이나 오일파스텔 같은 거 올려 쓰는 등의 방향을 생각해보고 있다. 워낙에 재료 섞어쓰기를 좋아해서.



    개인적으로 꾸덕하고 진하게 올라가는 재료들을 좋아해서 과슈가 잘 맞았다. 여태까지 써본 물감 중에서 제일 잘 맞는 느낌이다. 일단 사용하기가 매우 쉬운 편이다.

    (그러기 힘들겠지만) 다 쓰면 또 사서 쓸 것 같음. 너무 매력적인 재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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